실속형 키보드, 앱코 I.Robot K100U 리뷰

실속형 키보드, 앱코 I.Robot K100U 리뷰

어느 추운 겨울날, 뭐 살 거 생기면 가격 비교하려고 들어가보던 에누리닷컴 사이트( www.enuri.com )에서 키보드 체험단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심코(정말 아무 생각 없이...당첨될 거 같지도 않고~ 하며)신청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여 잊고 지내다가 덜컥 당첨!

'음...세상에, 키보드 리뷰를 다 해보는군.'하며 '그냥 키보드구나...'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체험단 리뷰를 쓴다니 좀 막막하더군요.
'키보드가 다 똑같쟎아?'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부터 써온 기계식 키보드와 비교도 할 겸, 멤브레인 키보드를 오랜만에 써보며 솔직한 후기를 올려보기로 합니다.

자, 아이로봇 K100 키보드 리뷰를 시작합니다. 

But, 시중 가격 8900원인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았지만 그 이상의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짜잔~~ 만나면 반가운 택배아저씨를 통해 ABKO 아이로봇 키보드가 도착했습니다. ^^;

포장은 뽁뽁이로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뽁뽁이가 꽤 커서 창문에 붙여볼까도 잠시 고민...ㅡ,ㅡ;;;

품질보증서 겸 설명서와 본체 박스

무인화 생산시스템을 통해 제조하여 조그만 오차도 없음을 강조하는 아이로봇 K100U

[주요 특징]
-무인화 생산시스템
-멤브레인 설계 : 전체가 연결된 고무(러버)돔을 통해서 접점을 눌러주고 그 반발력으로 다시 튀어나오는 방식
-일체형 러버돔 : 키 밑에서 쿠션 작용을 하는 고무 재질의 스프링
-생활 방수 누수 시스템 : 물을 쏟거나 했을 때 흘러나올 수 있도록 뒷면에 구멍을 내었음.
-키탑 레이저 인쇄 : 선명도가 뛰어나고 벗겨지지 않음
-UBS2.0 연결방식 : 가장 일반적인 형태(USB3.0의 경우 속도는 빠르다고 하지만, 가격이 높고 그 속도 차이를 느낄 수 없음)
-106키 배열 :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보드 배열 방식

[참고]키보드의 종류

팬터그래프 방식 : 매우 얇은 키캡(스프링 역할)을 두어 주로 노트북이나 얇은 키보드에 사용(중저가) 전자식 키보드인 멤브레인 키보드의 일종으로, 노트북에서 주로 사용되던 키보드 방식 입니다.  하지만 키보드를얇게 만들 수 있으며 키감도 좋아 일반 데스크탑 PC 키보드로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멤브레인 방식 자판의 접점과 키플레이트의 접점 사이에 공간을 두고 그 위에 멤브레인(고무 재질)이라는 것이 깔려 있어 자판을 누르게 되면 멤브레인이 눌리게 되고 이 멤브레인의 탄성으로 인해서 접촉 시트가 부딪히면서 디지털 신호가 발생되는 방식입니다. 일단 멤브레인의 경우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저렴한 가격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키보드들이 이러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 하나하나 키마다 스프링이 달려있는 구조(상대적으로 고가) 자판을 누르게 되면 직접적인 접촉에 의하여 디지털 신호가 발생하게 되고 그 후에는 스프링에 밀려서 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기계적인 원리를 이용한 키보드 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타이핑을 하는 느낌이 좋다는 것과 경쾌한 타자음이 장점이지만 멤브레인 방식에 비해 소음이 크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매니아층이 자주 사용합니다. 출처 : 에누리닷컴 http://www.enuri.com/knowbox/List.jsp?cate=0710&kbno=19997

 

개봉!

Made in china. 요즘 중국의 제조업 수준은 상당한 듯 합니다. 
무인화 자동로봇으로 만든 키보드...아이로봇
아! 뒷면 상하단에 구멍이 보입니다. 바로 물을 엎지르거나 했을 때 흘려내보내는 용도라고 하네요. 
아이디어는 좋은데 유용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험한다고 물을 엎잘러볼 수도 없고...^^;

손목 각도를 고려해 각도 조절 가능하도록 접이식 높낮이 조절 장치가 있습니다. 

잘 생겼죠? 106키 배열. 하단이 라운드 진 것이 인상적입니다. 
하단은 조금 짧은 듯 하고요.
대체로 디자인 잘 뽑아졌어요~

높이는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약간 낮은 편입니다.

여전히 많이 사용하는 USB 2.0 

키보드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하는 것.
저는 한자가 스페이스바 왼쪽에 있어야 좋더라고요.
일부는 우측에 있어서 무심코 질렀다가 망한 경험이 있죠. ㅜㅜ
오른쪽에 있으면 은근히 불편하다는~

간혹 F키나 Prt Scr, Scroll Lock, Pause 부분 키가 너무 작은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일반 키의 2/3 정도를 유지해 줘서 맘에 듭니다. 

잘 빠진 디자인...

위에서부터 
-Aron 기계식 키보드(참 오래 쓴 녀석인데 작년에 사망.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키보드의 명가, 아론)
-Gkeyboard 기계식 키보드
-Microsoft 무선 키보드( 마우스 패키지)
-ABCO, 아이로봇 K100U : 상대적으로 사이즈는 군더더기 없이 좌우 상하폭을 줄었네요.

무게는 585그람.
상당히 가벼운 편이지요.
가벼운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무거운 것이 안정감있다는 생각인지라...

기계식 키보드는 대부분 1키로 넘습니다. 철판이라도 대어서 흔들리지 않게 한 건지...^^;

책상위에 올려보았습니다. 

불빛이 들어옵니다. 여타 제품들보단 상당히 크죠.
왼 쪽부터 "Number Lock" / "Caps Lock" / "Scroll Lock"

앱코에서 취급하는 키보드는 다른 제품들도 있습니다. 마우스 패키지 및  PS/2 키보드 등등...

앱코, ABKO! http://www.abko.co.kr/
생소했는데,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꽤 여러 가지 주변기기들을 만드는 곳이네요.
해드셋, PC케이스, 그래픽카드, 그리고 키보드와 마우스...

일단 홈페이지는 아주 알차게 운영 중입니다.
온라인 게시판 : http://www.abko.co.kr/center/online_as.php?tid=online_as
비회원도 모두 열람 가능하게 게시판을 오픈 한 것이 아주 마음에 들고요.
(회원 가입 후에만 읽고 쓸 수 있게 하는 업체들은 구린게 많은거죠. ^^)
살펴보니 대응도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손바닥 쿠션을 붙여서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이럴 경우 각도가 낮아 불편할 수 있으니 위쪽에 종이를 접어 깔아서 좀 더 각도를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키감!

몇 일간 써보니 여타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 제품들과 비교할 땐 부드러운 편이고, 강한 개별 반발력이 느껴집니다. 러버돔 스프링이 상당히 잘 튕겨주는 듯하니 이 역시 호불호가 개인별로 다를 듯 하고요. 

*整理 : "여러모로 아이디어를 짜낸 티가 나는 가성비 높은 실속형 제품"

*혹시라도 키보드에 물 엎지르게 되면 물 빠지라고 바닥에 구멍을 뚫은 건 참~ 어느 분 아이디어인지...꼼꼼하십니다. ^^ 우상단 키버튼 인식 램프 불빛도 넓게 배치되어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106 키배열, 특히 한자 버튼이 스페이스바 왼쪽이라 좋았습니다. *강한 반발력이 느껴지는 묵직한 키감이고요.  *홈페이지 고객 대응도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가격도 8,900원부터 1만원 초반대로 아주 가성비 좋게 느껴집니다.(가격비교) -만약 후속 제품에서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을 굳이 말하라라면,   높낮이 조절을 2단계 정도로 해주거나 더 높일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정도  (개인적으론 키보드 밑에 손목보호 패드를 대고 사용하기에 키보드 각도가 좀 높은걸 선호합니다. 현재 지우개 하나 뒤에 깔아 높여서 쓰고 있네요. ^^)

이상으로 ABKO, 아이로봇 K100U 키보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리뷰)는 에누리닷컴 체험단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